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정부 창업 지원 플랫폼 '모두의 창업'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재직 당시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과 발언 핵심
22일 한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모두의 창업 플랫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걱정과 불편을 겪으신 이용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를 믿고 창업에 도전해 주신 여러분들의 신뢰를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송구하다"고 했다.
사건 경위
지난 18일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오전 9시 모두의 창업 합격자 5,000명에 대한 개인 프로필이 공개된 이후 비공개 정보에 대한 접근 시도가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중기부 내부 확인 결과 총 9개의 IP를 통해 이메일 주소, 아이디어 요약 정보, 심사평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창업 아이디어 내용과 심사 의견까지 외부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컸다.
후속 조치와 향후 계획
한 후보자는 중기부가 사고를 인지한 즉시 외부 접근을 차단하는 긴급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과 유출 경위, 피해 범위를 조사 중이며, 보안 점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보안 전문 진단과 개선 대책 마련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전에 제기된 우려들과 시스템 구축·운영 과정 전반을 면밀히 살피고, 관리 감독에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도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관리 체계의 전면 재검토, 외부 위탁 업체에 대한 감독 강화와 보안 취약점 점검 강화 방침도 밝혔다.
한 후보자는 "조사 결과는 국민 여러분들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잘못과 책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일로 청년들의 창업을 향한 열정과 도전 의지가 꺾여서는 안 된다"며 모두의 창업 참가자들을 직접 만나 질책과 제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모두의 창업이란
모두의 창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청년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사업화 지원을 받는 구조다. 합격자 5,000명에 대한 개인 프로필이 플랫폼에 공개된 이후 외부 접근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스템 보안 설계 단계에서의 허점이 있었다는 비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 사안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 Q&A — 자주 묻는 질문
Q. 유출된 정보는 어떤 내용인가요?
A. 중기부 발표에 따르면 합격자의 이메일 주소, 아이디어 요약 정보, 심사평이 유출됐다. 특히 아이디어 요약과 심사평은 창업자의 핵심 지식재산에 해당하는 정보여서 일반적인 개인정보 유출보다 피해 범위가 넓을 수 있다.
Q. 유출된 정보를 악용당한 피해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단계로 공식 피해 접수 창구가 별도로 마련됐는지 여부는 중소벤처기업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아이디어 도용 우려가 있다면 한국특허정보원 등에 지식재산권 관련 상담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Q. 이번 사건이 한성숙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이번 사건은 한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인사청문회 핵심 검증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전에 제기된 보안 우려에 대한 인지 여부,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의 감독 책임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정부 주도 창업 지원 플랫폼에서 발생한 첫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점에서 향후 유사 사업의 보안 기준 강화 논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와 책임 소재가 어떻게 확정될지가 앞으로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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