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내 10,500까지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증시가 세 번째 대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상승장이라는 분석인데요, 그 근거와 투자 전략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상승 사이클, 무엇이 다른가

김동원 본부장은 한국 증시 상승 사이클을 세 단계로 구분했습니다. 1차는 1986년 '3저 호황'(저금리·저유가·저달러), 2차는 2003년 원자재 붐 시기였고, 지금이 세 번째 상승 사이클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는 개인투자자에게 이런 상승장에서는 주도주에 집중하는 투자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핵심은 '주도주 중심 투자'입니다. 장이 꺾이지 않는 이상 주도주의 지위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판단입니다.

2.AI 혁명, 비용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투자

반도체 고점 논란에 대해 김 본부장은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정 산업에 거대한 자금이 쏠리면 버블처럼 보일 수 있지만, AI 산업 혁명은 글로벌 경제 판도를 완전히 바꿀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주목할 발언은 이것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이제 AI 투자를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투자'로 여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동안 시장이 오히려 AI 수요를 과소평가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덧붙였습니다.

3.삼성전자 45만원, SK하이닉스 300만원 가능할까

반도체 애널리스트 출신인 김 본부장은 구체적인 목표 주가도 제시했습니다. 향후 12개월 기준 삼성전자는 45만원, SK하이닉스는 300만원까지 도달할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KB증권은 코스피 전망치를 10,5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예상 영업이익이 919조원 수준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에 실적이 반영되면 지수가 25% 이상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는 설명입니다.

4.KB김동원 본부장이 꼽은 3대 주도주

강세장 투자 전략으로 그가 제시한 주도주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둘째 현대자동차그룹 중심의 로보틱스, 셋째 변압기 업체 중심의 전력기기입니다. 전력 인프라와 로봇주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본 것입니다.

5.해외 빅테크도 주목해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증시에서도 빅테크에 주목하라는 조언입니다. 김 본부장은 빅테크 실적이 너무 좋다며, 엔비디아와 구글 등은 연초 대비 주가가 많이 안 올랐기 때문에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마존, 인텔, 서버업체인 델테크놀로지 등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6.투자자가 기억해야 할 핵심

김동원 본부장의 메시지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금은 한국 증시의 세 번째 구조적 상승 사이클이며, AI 혁명이 그 동력입니다. 개인투자자는 분산보다 주도주 집중 전략이 유효하며, 반도체·로보틱스·전력기기가 핵심 축입니다. 다만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목표 주가와 지수 전망은 어디까지나 증권사의 예측이라는 점은 반드시 유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