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550원을 돌파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을 

연거푸 갈아치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6월 30일 장중 1550.4원까지 오르며 지난 8일 이후 16거래일 만에 1550원을 

재돌파했고, 올해 2분기 평균 환율도 1501.6원으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평균 수준을 기록했다. 

6월 중순만 해도 1500원 선 부근이었던 환율이 보름 만에 50원 이상 오른 셈이다.

특정 충격에 반응한 일시적 급등이 아니라는 점이 시장 우려를 더욱 키운다. 미국·이란 종전 합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에도 환율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1500원대가 뉴노멀로 굳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기 시작했다.


환율 밀어 올린 3대 복합 변수

전문가들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이후 이어진 달러 강세가 밑바탕이 됐고, 

한국 증시가 급등한 후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는 리밸런싱을 하면서 주식을 팔고 

달러로 바꾸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외국인은 올해 상반기에만 150조 원에 가까운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세 번째 변수는 일본 엔화 약세다. 엔·달러 환율 상승이 아시아 통화 전반의 약세 압력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됐다.

여기에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탈락도 원화 가치 안정화 기대를 꺾는 데 기여했다. 

최종 편입 시 최대 292억 달러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됐지만 탈락으로 환율 하방 

압력 재료가 사라졌다.

하나은행 전문가 분석 — 1560원이 1차 저지선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2일 인터뷰에서 단기 상단을 156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환율이 단기 저항선에 거의 도달해 있다는 진단이다. 환율 상승의 핵심 원인으로는 외국 기관의 주식 

패시브 매도 물량을 지목했다. 코스피 급등 과정에서 비중이 높아진 외국인들이 자산 배분 기준에 맞춰 

국내 주식을 매각하고 달러를 회수하는 구조적 매도가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빠져나갈 수 있는 외국인 자금 규모는 약 100조 원으로 추정된다. 이 물량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환율이 급격히 안정될 가능성은 낮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환율 하락 요인이 우세하다는 판단도 함께 제시됐다.

당국 개입에도 흐름 못 막아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6년 1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올해 1분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136억 2,8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이는 역대 네 번째 규모이며 외환당국은 2024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를 적극 공급해 환율을 방어하고 있지만 대외 변수 

앞에서는 속도 조절 이상의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554.9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559.0원까지 치솟으며 1560원선을 

위협했고, 장 막판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일부 줄었다.

1600원 가나, 연말 안정 오나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550원이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인데, 1550원이 뚫린 다음에 유의미한 

저항선이 보이지 않으면 1600원까지 갈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장기 전망은 다소 다르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달러 강세와 외국인 증권 

매도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580원까지 오를 수 있지만 4분기 이후 1400원대 진입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가 하락 등 종전 효과가 나타나고 외국인 리밸런싱이 마무리되면 하반기 하락 전환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다.

│ 1분 Q&A

Q. 환율이 오르면 내 일상 생활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나요?

A. 더라이프 생각 : 체감 영향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수입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식품·생활용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해외여행 비용은 직접적으로 늘어납니다. 외화 보험이나 해외 직구 비용도 

함께 올라갑니다. 반면 수출 기업 근로자라면 회사 실적이 개선되는 간접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같은 1550원대 환율은 일상적인 물가 부담을 꾸준히 높이는 구조이므로 가계 지출 계획을 다시 

점검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Q. 달러를 지금 사두는 것이 좋은 투자인가요?

A. 더라이프 생각 : 투자 목적이라면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1560원 부근이 단기 저항선으로 지목되고 있고, 하반기 이후 환율 하락 전망도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이미 많이 오른 시점에서 추격 매수로 달러를 사두면 환율 하락 시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해외여행이나 유학 등 실제 달러 지출 계획이 있다면 분할 매수로 리스크를 낮추시는 것이 현실적이며,

순수한 투자 목적이라면 전문가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Q.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계속 가능한 건가요?

A. 더라이프 생각 : 외환보유액이 충분하다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만 136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음에도 환율 상승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는 사실이 

이를 보여줍니다. 더라이프가 주목하는 부분은 개입 효과의 지속성입니다. 

미국 금리 방향과 외국인 자금 흐름이라는 근본 변수가 해소되지 않는 한 당국 개입은 속도 조절 

수단에 불과합니다. 외환보유액을 과도하게 소진할 경우 오히려 시장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어 

당국도 개입 강도를 조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1560원이 단기 저지선이라는 전문가 판단이 나왔지만 심리적 저항선이 속속 무너지고 있는 

흐름은 무겁다. 외국인 리밸런싱 물량이 어느 시점에 소화될지, 미국 연준의 금리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가 하반기 환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